책 리뷰

예제로 배우는 블록체인

비트코인, 이더리움 및 하이퍼레저를 이용한 블록체인 프로젝트 구축

벨라이 바드르, 리처드 호록스, 쉰 (브라이언) 우 저/류광 역

한빛미디어

예제로 배우는 블록체인

실습으로 배우는 블록체인


최근 페이스북에서 리브라 발행을 공식적으로 발표하면서 다시한번 블록체인에 대한 관심이 많아 진것 같다.
비트코인으로 시작된 블록체인은 가상화폐라는 이름으로 우리나라에 광풍을 몰고왔고, 한번쯤은 들어본 용어가 됬다.

많은 개발자들이 블록체인에 관심을 가지고 알아봤을 것이다. 나또한 그렇다.
하지만 실제로 사용하기에는 그렇게 만만하지 않았다.
블록체인은 관리 대상 데이터를 ‘블록’이라고 하는 소규모 데이터들이 P2P 방식을 기반으로 생성된 체인 형태의 연결고리 기반 분산 데이터 저장환경에 저장되어 누구라도 임의로 수정할 수 없고 누구나 변경의 결과를 열람할 수 있는 분산 컴퓨팅 기술 기반의 원장 관리 기술이다.(wikipedia)
처음 저런 소개를 보고 이 기술을 어디에 어떤식으로 써야하는지 잘 알수가 없었다.
이 책은 그런 사람들에게 좋은 안내서이다.
가장 큰 장점은 다양하고 잘 준비된 예제이다. 처음부터 끝까지 실습위주로 책이 진행된다.
비트코인으로 시작해서 이더리움, IPFS/Swarm, 하이퍼레저까지 실제 사례와 유사한 예제를 소개한다.
이더리움에 대해 자세히 설명하고 있는데, DApp을 개발하고 ICO를 구현하는 부분까지 잘 소개된 책은 처음인것 같다.
특히, 마지막장인 “하이퍼레저를 이용한 신용장 관리”의 경우 실제 블록체인이 잘 적용되는 업무를 그대로 구현한 아주 훌륭한 예제라 생각한다.
11장 신용장의 개념과 설계

또 한가지 장점은 매끄럽게 잘 된 번역이다. 알만한 사람은 아는 역자분이니 믿고 볼수있다
흔히 안좋은 번역서에서 볼수있는 번역기를 돌린듯한 성의 없는 번역서와는 결이 다르다.
블록체인을 준비하는 개발자라면 꼭 한번 읽어보시길 권한다.

아쉬운점을 꼽자면, 좀 어렵다.역량의 문제다…ㅠ_ㅠ 초보개발자를 위한 책은 아니다.
분량이 많은데다가 내용자체가 쉽지 않은데 실습을 향해 뛰어가다보니 한번 막히기 시작하면 정신을 차릴수 없다.
node.js, java, python등 다양한 개발환경이 등장하고, 솔리디티와 체인코드도 소개하고 있다.
누군가가 코치를 해주는 환경이라면 정말 좋은책이지만 혼자서 처음 블록체인을 시작하는데 좋은 길잡이는 아닐수도 있다.
블록체인 기반 기술의 이론에 대한 설명보단 실습위주의 책이니, 블록체인을 처음 접하는 사람이라면 다른 책을 먼저 보기를 권한다.
(블록체인 해설서/이병욱 저, 엔지니어를 위한 블록체인 프로그래밍/심효섭 역 등)

한빛미디어 <나는 리뷰어다> 활동을 위해서 책을 제공받아 작성된 서평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