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리뷰

처음 배우는 셸 스크립트

시스템 구축부터 보안, 모니터링, 클라우드 운영까지

장현정 저

한빛미디어

처음 배우는 셸 스크립트

쉘을 처음 배운다면 다른책을 보는게…


데브옵스 시대가 되면서 개발자들도 쉘을 직접 다뤄야 할 일이 많아졌다.
리눅스 쉘에 익숙하다면 도커, 쿠버네티스, 클라우드 서비스 등을 사용할 때 아무래도 유리하다.
어쩌면, 필수가 되었다고 할 수 있겠다.

이 책은 쉘 사용경험이 없는 사람들에게 실무에서는 어떻게 쉘을 사용하는지 예제를 보여주며 설명하고 있다.
하지만 쉘 공부용으로 이 책을 추천하긴 힘들다.
우선, 2부의 경우 지나치게 자세하다.
자세하면 좋은 것 이겠으나, grep과 find을 약 100페이지에 걸쳐 설명할 필요가 있나 싶다.
옵션 한 개, 한 개를 일일이 설명한다.
마치 Linux manual을 번역해놓은 느낌이다.
주로 사용하게 되는 예에 집중하여 설명하고, 나머지는 묶어서 설명하거나 과감히 생략해도 좋을 텐데라는 생각이 들었다.
그리고 잘못 설명하는 부분이 있으니 수정되어야 하겠다.
내용오류 등록한지가 언젠데 아직도 확인중이란다

오히려 3부에 가면 뭔가 설명이 부실하다는 느낌도 들었다.
3장예시
3부의 설명은 전부 이런 식인데, 너무 한 단락에 설명을 욱여넣었달까…
그리고 책에 실린 예제코드가 제공되는데 받아도 실제로 써볼수가 없다.
저자가 오픈스택 환경에서 이런 저런 상황을 가정하여 실습을 진행하는데… 실습환경에 대한 언급이 없다.
당연히 코드를 받아도 실행해볼수 없다.

베타리더 평 중에는 “쉘 바이블”로 추천한다는데…
바이블이라고 하기엔 많이 부족한 책이다.

한빛미디어 <나는 리뷰어다> 활동을 위해서 책을 제공받아 작성된 서평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