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리뷰
몽고DB 완벽 가이드 3판
실전 예제로 배우는 NoSQL 데이터베이스 기초부터 활용까지
크리스티나 초도로,섀넌 브래드쇼,오언 브라질 저 / 김인범 역
한빛미디어
몽고DB를 위한 좋은 안내서지만 번역이 아쉬움
NoSQL이 뜬지는 한참되었지만 업무적에서 RDB를 주로 쓰다보니 써보진 못했다.
몽고DB 역시 어떤 DB인지, 어떤 장점이 있는지 주워 들은 정도로만 알고 있었다.
이번에 몽고DB 완벽 가이드를 보며 몽고DB에 대해 조금은 이해할 수 있었다.
전반적으로 좋은 책이지만, 아쉬운 점도 있었다.
우선 장점은 내용이 차근차근 잘 구성되어 있다는 점이다.
목차를 보면 몽고DB를 사용하기 위한 거의 모든 내용을 담고 있다.
또한, 쓰는 방법뿐 아니라 왜, 어떻게 써야 하는지도 설명해주고 있다.
읽어 보기만 해도 많은 도움이 되리라 생각한다.
몽고DB를 처음 접하는 사람에게 추천하고 싶은 책이었다.
특히, 몽고DB 관리자라면 가이드북으로 곁에 두면 좋을 것 같다.
▶ 몽고DB 완벽 가이드 목차
- PART I 몽고DB 시작
- 몽고DB 소개
- 몽고DB 기본
- 도큐먼트 생성, 갱신, 삭제
- 쿼리
- PART II 몽고DB 개발
- 인덱싱
- 특수 인덱스와 컬렉션 유형
- 집계 프레임워크
- 트랜잭션
- 애플리케이션 설계
- PART III 복제
- 복제 셋 설정
- 복제 셋 구성 요소
- 애플리케이션에서 복제 셋 연결
- 관리
- PART IV 샤딩
- 샤딩 소개
- 샤딩 구성
- 샤드 키 선정
- 샤딩 관리
- PART V 애플리케이션 관리
- 애플리케이션 작업 확인
- 몽고DB 보안 소개
- 영속성
- PART VI 서버 관리
- 몽고DB 시작과 중지
- 몽고DB 모니터링
- 백업
- 몽고DB 배포
이 책의 가장 아쉬운 점은 번역이 매끄럽지 못하다는 것이다.
읽다가 보면 몇 번씩 다시 읽어봐야 하는 부문이 계속 나온다.
중간중간 도저히 이해가 안 돼서 원서를 찾아봐야 했다.
그나마 읽을 수 있는 정도라도 되는 건… 구글번역이 좋아졌기 때문이라고 생각한다.
문장뿐 아니라 용어의 선택에도 좀 아쉬운 부분이 있다.
예를 들어 false positive를 “허위 양성”이라고 번역했다.
허위는 거짓을 만들어 내는 것을 의미하므로, 허위 양성이면 거짓말로 양성으로 만들었다는 뜻이 된다…😑
보통 “거짓 양성”,”위양성”이라고 하거나, “1종 오류”라고 하는데 왜 이렇게 했는지 모르겠다.
구글번역하면 거짓 양성이라고 나오는데, 거기에서 “거짓”을 “허위”로 바꿨다고 생각하고 있다.
파트2의 원래 제목은 “Designing Your Application”인데 “몽고DB 개발”이 된 것도 이상하고…
Tailable Cursors의 경우 “꼬리를 무는 커서”라고 번역했는데…
차라리 그냥 음차를 하는게 좋지 않았을까? 어차피 “커서”도 음차인데…😑그만 하자…
또 한가지, 실행 결과를 JSON 형태 그대로 책에 표시한 경우가 많이 있다.
설명은 석 줄뿐인데 전체 결과를 다 보여줄 필요가 있을까?…
심한 경우엔 JSON만 7페이지나 나오는 경우도 있다.
전부 다른 내용도 아니고 비슷한 내용이 반복되는데 그대로 책에 넣어 놨다.
이건 원서의 문제이지만 번역서를 내면서 손봤다면 좋았을 텐데… 그냥 그대로 냈다.😑
개인적으로 이 책을 통해 처음 몽고DB를 써보며 어떤 장점이 있는지 잘 느낄 수 있었다.
예를 들면, 6장에서 특수 인덱스 중 하나인 공간정보(좌표)인덱스를 소개하고 있다.
예전에 DB에 있는 좌표를 가지고 일정 범위를 찾는 기능을 만든적이 있는데, 그때랑 비교하면 정말 편리하다.
좋은 책이지만 읽기 힘들다는 점이 좀 아쉽다.
2판에서도 고구마를 먹는 것 같다는 평을 보았다.
같은 분이 번역에 참여했다
새삼 번역이 쉽지 않음을, 그만큼 역자의 능력이 중요함을 깨닫게 해준 책이다.
이 책도 그렇고 그전에 본 쉘 책도 그렇고 커뮤니티 운영자라는 타이틀은 책의 품질엔 도움이 안되는것 같다. 물론 개앞맵시님이나 박해선님 같은 믿고 보는 분들도 있겠으나, 당분간 커뮤니티 운영자가 만든 책은 거를 듯 하다.
한빛미디어 <나는 리뷰어다> 활동을 위해서 책을 제공받아 작성된 서평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