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리뷰

개발자에서 아키텍트로

38가지 팀 활동을 활용한 실전 소프트웨어 아키텍트 훈련법

마이클 킬링 저/김영재 역

한빛미디어

롱런하고픈 개발자 혹은 아키텍트나 PO에 뜻이 있는 분들을 위한 책

개발자에서 아키텍트로

어떻게 하면 구현할 수 있을까?
더 좋은 방법이 있지 않을까?
개발을 업으로 하다보면 흔히 하는 생각이다.

하지만 개발자로 일하다 보면 어느순간 구현하는 것보다 다른일이 더 많다(혹은 중요하다)고 생각하는 순간이 온다.
그러면 이런 생각을 더 많이 하게 되는것 같다.
왜 이런 코드들이 필요할까?
꼭 이렇게 해야 할끼?
어떻게 코드를 짜야 할까?

구현보다 다른 부분에 신경이 쓰이기 시작했다면 이제 시니어가 되어가고 있다고 생각한다.

대부분의 개발자들이 처음 일을 시작한 초짜시절에는 주어진 일을 처리하는데에 매달리다보니 주변을 둘러볼 여유가 없었을 것이다.
나도 마찮가지였다. 단지 주어진 임무를 완수하면 최고라고 생각했었다.
그러다 언젠가 현업사용자를 만족시켜야 한다는 생각을 갖게 됐다.
원하는 기능을 만들어주는 것이 우선이겠지만, 그 좀더 편하게 혹은 맥락에 맞는 기능을 추가 해줄때 사용자들을 더욱 만족시켜줄 수 있었던것 같다.
그렇게 개발하다보니 단순히 필요한 기능보다 더 많은 것을 생각하게 되었다.

아래 그림을 일찍 깨닫는것이 좋은 개발자로 가는 지름길이라 생각한다.
불행하게도 나는 이걸 좀 늦게 깨달았다.
(좋은 사수가 없었기 때문이라고 하고 싶지만 단지, 노력을 안한것 뿐이다.)

사실 내가 짜는 코드, 만들고 있는 S/W에는 많은 사람들이 얽혀 있다.
이들의 원하는 바가 다 다른 경우가 대부분이다.

저자는 이해관계자들 사이에서 최적의 길을 찾는 사람이 아키텍트라 말하고 있다.
그리고 그 일을 도와줄 여러 사례와 기법을 소개하고 있다.

주니어 개발자라면 한번쯤 읽어보시길 추천한다. 여러모로 앞날에 도움이 되리라 생각한다.
시니어 개발자거나 PO라면, 여러 엑티비티를 소개한 3부만 읽어보아도 좋은 책이다.



세상에는 많은 기술들이 소개되어있고, 빠르게 발전하고 있다.
그런 많은 기술들 중에서 현재 상황에서 적절한 것을 제안하고, 팀을 끌고 갈수 있는 능력이야 말로 개발자로서 롱런하기 위한 핵심능력이 될 것이다.

한빛미디어 <나는 리뷰어다> 활동을 위해서 책을 제공받아 작성된 서평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