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리뷰

파이토치로 배우는 자연어 처리

딥러닝을 이용한 자연어 처리 애플리케이션 구축

델립 라오, 브라이언 맥머핸 저/박해선 역

한빛미디어

PyTorch 기반 NLP 입문

파이토치로 배우는 자연어 처리

PyTorch를 활용한 NLP 맛보기

◎ 추천 포인트

  1. 믿고보는 역자!
  2. 원서에는 없는 한국어 라이브러리 PORORO 내용 추가
  3. 잘 관리되고 있는 예제 코드
  4. 깔끔한 풀컬러 편집

요즘은 음성인식 서비스가 아주 흔해졌다.
ARS 같은 서비스부부터 휴대폰, AI스피커, OTT셋톱박스 등 이미 가정에도 널리 퍼져있다.
음성인식 서비스를 위해서는 사람이 말을 이해해야 할테데 그 핵심이 자연어처리(NLP)라 하겠다. 이 책을 통해 파이토치를 사용하여 어떤식으로 자연어처리를 하고 서비스를 구성하는지 배울수 있다.

입문서인 만큼 자연어처리, 딥러닝 모두 처음 접하는 독자를 위해서 딥러닝의 기본 개념부터 시작한다.
초심자를 위해 어려운 수학 공식은 대부분 생략하고 자연어처리의 이해를 위해 필요한 내용만 설명한다.
덕분에 특별한 기초지식 없이도 자연어처리를 시작해볼수 있다.

소개된 예제들은 대부분 잘 동작한다.
역자분의 깃허브를 보면 파이토치 1.9에서 실행 한 결과까지 확인할수 있다.
주석이나 코드에 대한 설명도 충실한 편이다.

깃허브에 주피터 노트북형태의 예제코드와 자세한 설명이 공개되어 있다.
이것만 살펴보아도 책의 내용을 대부분 이해할수 있다.
책에서 어느정도 수준의 내용을 다루는지 알고 싶다면 코드를 먼저 살펴보는 것도 좋을것이다.

아쉬운 부분이라면 대상독자를 다소 애매하게 설정했다.
책의 볼륨이 작다보니 NLP의 기초 이론이 빠져있다.
NLP를 배우고 싶은 초심자라면 NLP 이론을 다룬책도 필요해 보인다.
파이토치가 아닌 다른 라이브러리로 NLP를 경험했다면 파이토치를 활용한 NLP를 익히는데 도움이 되겠지만, 그런 독자에게는 내용이 다소 부족하다.
초심자에겐 NLP에 대한 기초 설명이 좀 부족하지 않나 싶고, 지식이 좀 있는 독자에겐 4장 정도까지는 ML입문수준이라 버려지는 부분이 될수도…

어쨌든 NLP를 처음 해보려는 독자에게 간단한 맛보기와 함께 좋은 진입점이 되줄것 같다.
그리고 새삼 번역자가 중요함을 알게 해준 책이었다.
최근에는 정말 대충 번역한 책을 많이 봤는데, 그런 역자들에게 이게 번역이다라고 보여주고 싶다.
(그런 번역서를 보면 비문도 많고, 여기저기 구글번역기 쓴 흔적이 역력하다)
매끈한 번역 뿐아니라 책만으로 부족한 부분까지 채워주려는 역자분의 노고가 느껴진다.

한빛미디어 <나는 리뷰어다> 활동을 위해서 책을 제공받아 작성된 서평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