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2월 9일 대망의 인증심사원 자격증명서를 받았다.

인즘심사원 합격후기를 겸하여 그동안의 경과를 정리해 봤다.

필기시험은 7월 16일 서초고등학교에서 치뤘다.



당시 서울에서 2개 학교에서 시험이 진행되었는데 서초고에만 저정도 인원인걸 보면 지난해보다 훨신 많은 사람이 지원한것 같다.
시험 난이도는 지난해와 비슷하거나 조금 쉽지 않았나 싶다.
공부의 양이 늘어 났기 때문일수도 있지만, 개인적으로는 지난번보단 약간 쉽다고 느꼈다.
우선 전문적인 기술보다는 법과 관련된 상황문제가 더 늘어난 것 같다.
정보보호 기술 보다는 법과 제도, 시나리오 바탕의 개인정보 처리 관련 내용에 더욱 중점을 두고 출제하지 않았나 싶다.

여전히 가장 중요한 부분은 인증심사 상황에서 결함을 선택하는 유형이었다.
더불어 마이데이터나 DID등 최근 경향을 이해햐야 하는 문제도 출제되었다.
또한, Log4J처럼 핫 이슈 문제도 출제되었다.
이런 부분은 관련 뉴스를 모니터링하며 매년 이슈가 되는 토픽에 대해 관심을 가져야 할것 같다.
(내년에 BCP/DRP는 반드시 출제 되겠네…😑)

그리고, 시험장에 공지 되었던 대로 8월 12일 17시경 결과 메일이 왔다.

제목에 합격여부가 표시되어 있어 열지 않고도 바로 결과를 알수 있었다.😅

코로나로 인해 올해는 원격으로 실무교육이 실시 되었다.

출퇴근이 없어 좋긴한데… 아무래도 집중도는 좀 떨어지는것 같다.
그리고 카메라를 켜두고 있어야한다. 이게 아무래도 부담스럽다.😑
실무교육은 1주일동안 진행되는데, 인증항목별 설명과 실제 결함보고서 작성으로 이루어 졌다.
결함보고서 작성은 HWP 파일을 사용하므로 미리 준비해 두는게 좋겠다.
(무료 온라인버전은 좀 불편하다… 그래서 영구사용이 가능한 한컴오피스 2022를 구매…😥)
3일동안은 결함보고서를 작성해서 강사님께 보내면 첨삭지도 해주는 식으로 진행되었다.
다만 PIA때처럼 과제가 평가에 포함되진 않는다고 한다.

실무교육이 끝나고 10월 29일 실기시험이 있었다. 지난해 까지는 교육종료 다음날 실기시험이 있다고 들었었는데, 올해는 2차 실무교육이 끝나고 1주일 뒤에 시험이 있었다.
1주일간 더 공부할수있는게 좋은건지, 잊어버리기 전에 빨리 보는게 좋은지는 개인마다 다르겠다.(나는 후자였다…😥)

시험은 양재동 AT센터에서 진행되었다.



실기시험 인원으로 보면 올해는 지난해보다 합격자 수가 늘어난것으로 보인다.
올해는 총 125이 시험을 치룬것으로 보인다.

보통 2~3명이 앉는 책상에 혼자 앉아 시험을 본다.
시험은 단답형, 서술형, 결함보고서 작성으로 이루어 져있다.
실기시험은 잘 알려진데로 정보보안기사 실기와 비슷한 수기로 쓰는 시험이다.
전부 손글씨를 써야하는데… 이게 꽤나 부담스럽다.😭
시험은 총 3시간이 주어지는데 시간이 많이 모자라진 않았다.
다만 수정테이프를 쓰면 안되므로 다시 쓰거나 한다며 꽤나 빡빡한 시간일수도 있겠다.
(보안기사의 경우 수정테이프 사용이 가능하다)
맞추라고 주는 소양문제를 제외하면 그래도 좀 생각이 필요한 문제들이었다.
특정 상황을 주고 5가지를 쓰는 문제의 경우 처음 5개의 답안만 채점한다고 한다.
갯수가 정해져 있으니 확신이 있는것들로만 적어야 한다.
정보보안기사 실기처럼 마구 늘려써도 점수에 반영되지 않는다.

결함보고서는 총 2장을 작성해야해야 한다.
전체 시나리오를 살펴보고 가장 확신이 있는 결함 2가지를 정해야 한다.
결함을 선택했으면 시나리오상에 나온 해당 결함을 모두 적어야 하고, 일부만 적게되면 감점이라고 한다.

11월 25일. 드디어 실기시험 결과 안내 메일이 왔다.
인증심사원 실기시험의 경우 대부분 합격한다고 하는데… 그래도 확정된것이 아니니 결과 통보를 기다리고 있었다.

다행이 합격했다!
궁금해서 점수도 물어봤는데… 음… 잘 모르겠지만 평균정도 점수가 아닐까 한다. ㅎㅎ

그리고 다시 2주 정도 뒤에 자격증명이 왔다.

그리고 KISA ISMS-P사이트를 통해 인증심사에 지원할 수 있게 되었다.

올해 최대 목표였던 심사원자격을 취득했다.
처음 준비를 시작하고서 대략 2년 걸렸다.
내년에는 심사원보를 때기 위해 최대한 열심히 심사를 해볼 생각이다.